이제 곧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초등학생 자녀와 가볼 만한 해외여행지를 찾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겨울방학 동안 해외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외여행지 몇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1.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홋카이도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겨울이 길고 길지만 눈이 있어 견딘다는 설국으로 유명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로는 오타루 운하, 오르골당, 노보리베츠 온천등이 있습니다.
시내에서 공항이 가장 가까운 규슈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입니다.
항공으로는 직항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90일 무비자로 머물 수 있습니다.
환율은 12월 초 기준 100 JPY가 894.04원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혹한과 혹서가 없는 홋카이도 삿포로는 1년 중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삿포로 근교로 나가서 홋카이도만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한겨울이 좋으며 봄꽃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7,8월이 가장 좋습니다. 삿포로 유키 마츠리가 있는 1월 말부터 2월 초, 우리나라의 여름휴가 시기와 겹치며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는 7월 중순이 극성수기에 해당합니다.
2. 태국 방콕
방콕은 태국의 역사와 경제, 문화와 트렌드의 중심지인 태국의 수도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왕궁과 왓 아룬, 카오산로드 등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은 걸로도 유명하며 마사지와 스파가 유명해서 휴식을 찾아 떠난 여행자들이 손꼽는 곳이기도 합니다.
항공으로 직항 5시간 35분 정도 걸리며 무비자 90일로 머물 수 있습니다. 환율은 12월 기준 1 THB 37.23원으로 한국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립니다.
10%의 팁을 지불하는 팁문화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식당이나 서비스를 이용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콕을 여행하기 좋은 기간은 11월부터 3월까지로 이 시기의 날씨는 한낮의 햇볕이 따뜻하고 낮은 습도 덕분에 끈적이지 않습니다.
이 때는 건기에 해당하는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니 만큼 숙박비는 비수기의 두 배가 되고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하지만 날씨나 물가만 따지고 봐도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 중 한 곳임은 분명합니다.
3. 베트남 푸꾸옥
푸꾸옥은 허핑턴 포스트가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한 베트남의 몰디브로 통합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로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후추 농장이나 코코넛 수용장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11월부터 4월까지이며 비자는 45일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합니다.
환율은 12월 기준 100 VND 5.42원으로 저렴합니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립니다.
아기자기한 놀이기구와 오락시설, 워터파크 등이 있는 빈원더스 푸꾸옥과 15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으며 차량을 타고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푸꾸옥 빈펄 사파리가 가볼 만한 곳입니다.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원한다면 새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 물빛이 아름다운 사오비치가 좋으며, 베트남의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베트남 전쟁 당시 공산군을 수용한 곳인 푸꾸옥 옛 수용소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만합니다.
4. 미국 하와이
미국의 50번째 주, 태평양의 낙원이라 일컫는 하와이도 여행지로 추천할만합니다.
하와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해양 생물로 유명한 섬입니다. 와이키키 비치와 다이아몬드 헤드, 마우이섬 등 대표적인 명소가 많으며 서핑과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젊은 층부터 가족단위 여행객들 두루두루 인기 있는 곳입니다.
항공으로 7시간 55분 정도 소요되며 90일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지만 ESTA가 필요합니다.
늦어도 출발 72시간 전까지는 ESTA 인터넷 사이트로 신청해야 하며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하니 잊지 마시길!
환율은 12월 기준 1 USD가 1,315원입니다. 한국보다 물가는 비쌉니다.
하와이는 연중 온화한 날씨이기 때문에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은 휴양지로 통합니다.
시차는 한국보다 19시간이 느리며 15~20%의 팁문화가 있습니다.
5. 대만 가오슝
타이완 남단에 위치한 거대한 컨테이너 항구도시인 가오슝입니다.
가오슝은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맛집 등이 있으며 밤에는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가족여행객에게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는 11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이 시기는 강수량과 적기는 하지만 습도는 높은 편에 속합니다. 아열대 기후로 여름은 길고 비가 많고, 겨울은 짧지만 습합니다.
항공으로 직항 2시간 55분 정도 소요되며 90일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합니다.
환율은 1 TWD 41.75원으로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합니다.
언어는 중국어와 타이완어를 사용하고,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립니다.
가오슝의 가볼 만한 곳으로는 박이예술특구, 도심에서 가까운 휴양지인 치진 섬, 이곳을 가지 않았다면 가오슝을 제대로 본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는 류허 야시장 등이 있고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좋은 가오슝 시립 도서관 총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기기 좋고 이곳에 올라 바라보는 석양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각 여행지마다 특징과 매력이 다르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해당 국가의 입국 규정과 여행 일정 등을 미리미리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운 겨울방학 기간 동안 따뜻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추억 많이 많이 담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