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에 다들 고향으로 떠나시나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설, 추석 등 명절에는 고향에 내려가서 가족들과 차례도 지내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명절에 고향을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3년째 고전중인 코로나의 여파도 있고, 이제는 차례를 지내는 것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휴대폰이나 인터넷, 교통의 발달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자주 소통을 하다 보니 꼭 명절 연휴에 만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대신 명절연휴는 또 하나의 휴가랄까?
설명절 연휴의 앞뒤 하루씩 휴가나 연차를 사용해서 아니면 이 때 휴가를 사용해서 여행을 떠나거나 그동안 못 봤던 영화를 보거나 아니면 밀린 잠을 자거나...
나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는게 더 효율적이고 좋다는 게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영화보는걸 좋아해서 바쁘지 않을 때에는 일주일에 3편 이상도 보곤 했는데 지금은 일이 많다 보니 예전만큼 꾸준히 영화를 못 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설명절 연휴에 그 동안 못 봤던 영화들을 하루 몰아볼까 계획하고 있어요.
분명히 저 같은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개봉예정작 위주로 설명절 연휴에 몰아보기 좋을만한 영화들을 모아 봤습니다.
내가 추천하는 설명절 보기 좋은 영화 개봉예정작
1. 교섭
개봉일: 1월 18일
주연: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
"어떤 경우라도 희생자를 안 만드는 게 이 협상의 기조 아닙니까?"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교섭 전문가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 재호(황정민)가 현지로 향한다. 여기서 국정원 요원인 대식(현빈)을 만난다. 같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두 사람이 만났지만 너무나도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
재호는 원칙이 뚜렷한 고지식한 외교관이며, 국정원 요원인 대식은 현지 사정에 능통해 재호와는 사뭇 다른 입장을 보이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목표는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탈레반이 고지한 살해 시한은 다가오지만 협상상대, 조건등은 시시각각 변하면서 인질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마음도 몰라주고 이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간다.
과연 재호와 대식은 인질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2. 유령
개봉일: 1월 18일
주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유령에게 고함. 작전을 시작한다."
영화 유령의 배경은 1933년 일제강점기의 경성이다.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을 하고 있고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는 흑색단의 총독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서 조선총독부 내의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놓는다.
영문도 모른 채 유령으로 의심받고 벼랑 끝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
총독부통신과 감독관 쥰지, 암호문 기록담당 차경,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 통신과 직원 백호!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단 하루 뿐이다.
기필코 살아나가서 동지들의 목숨을 구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유령과 아무쪼록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사이의 의심과 경계를 그린 작품!
3. 유랑의 달
개봉: 1월 18일
주연: 히로세 스즈, 마츠자카 토리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괴사건이 있다.
사건이 발생하고 그로부터 15년 뒤, 한 사람은 이 사건의 가해자, 그리고 또 한 사람은 피해자로 사회로부터 낙인이 찍히고 두 사람은 긴 시간이 흐른 뒤 재회를 하게 되는데...
러닝타임 150분이며 이상일 감독의 미스터리 드라마 유랑의 달!
영화 분노의 이상일 감독과 기생충의 홍경표 촬영 감독이 만나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4.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개봉: 1월 18일
주연: 하비에르 바르뎀, 윈슬로우 페글리, 숀 멘데스
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극장 나들이 하기 좋은 작품이다.
위대한 쇼맨 제작진이 만들어낸 뮤지컬 드라마!
쇼맨 헥터(하비에르 바르뎀)는 어느 날 노래하는 악어 라일(숀 멘데스)을 발견하게 되고, 돈과 명예를 얻게 될 성공적인 무대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라일은 무대공포증이 있어 준비한 무대는 실패하게 되고 헥터는 라일을 홀로 도심에 남겨두고 떠나버린다.
햔편, 뉴욕으로 이사를 오게 된 프림 가족은 맹리 밤 의문의 노랫소리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디고, 노래를 부르는 놀라운 정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게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페인 배우가 된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으로 열연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