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지나면 곧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할까? 정부 발표 초읽기
우리 국민 4명 중 반 이상을 차지하는 3명이 실내의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해제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죠. 이와 맞물려 정부가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방역 관련 지표들이 이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해제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해제 시점이 언제가 될지가 관심사인데요 아마도 정부는 이번 설연휴가 지나면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을 발표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제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상황총괄단장의 브리핑을 인용하면 "어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로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평가지표 4가지 중 3가지 정도는 달성했다. 유행 상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의견을 받았다"라고 밝혔으며 정부 내 세부 검토를 거쳐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그 조정시점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코로나 상황
4가지 평가지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 주간 치명률 0.10% 이하
▪️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 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이 중 추가 접종률을 제외한 3가지 지표가 달성됐다고 판단했다고 하네요.
3년에 걸친 마스크 착용으로 이제는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를 벗기를 원하는 추세인데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소통 플랫폼을 통해서 지난 12월에 설문조사를 통해서 설문조사 응답자의 74.8%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원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마스크 없는 생활을 원하는 시민들
설문조사 결과
▪️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를 원한다 : 53.4%
▪️ 전면 해제를 원한다 : 21.4%
▪️ 현행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해야 한다 : 24.8%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 효과
▪️ 숨 쉴 권리의 회복 : 40.2%
▪️ 소비 확산 : 23.8%
▪️ 폐기물의 감소 : 22.8%
해제가 여전히 어려운 장소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시설
▪️ 폐쇄성과 밀집도가 높은 대중교통시설 : 47.6%
▪️ 학교 및 보육시설 : 25.2%
▪️ 종교시설 : 13.5%
▪️ 실내 문화 체육시설 : 7.5%
이런 설문조사와 상황등을 고려해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가 사라지더라도 당분간은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18일 YTN 뉴스 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가는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가 없어진다고 보면 된다고 이야기했으며 식당과 카페 그리고 학원, 극장, 모임 장소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판단하기에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경우, 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한 의료기관 같은 경우 병원은 반드시 착용해야하며, 요양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대중교통수단에서는 의무가 부과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처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감염의 여지는 남아있고, 해제가 필요한 시설도 있습니다.
해제가 되더라도 선뜻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부디 1%의 염려도 없이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주간조선을 참고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