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매월 최소 몇 백 원에서 몇 천 원까지 매월 입금되는 금액이 있어요.
입금내역을 보니 탄소중립실천포인트라고 나와있는데,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가 9월부터는 내용을 좀 자세히 알아보고 실천했더니 11월에는 4,400원이 입금되고 다음 달에는 4,900원 입금예정이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가입해놓고 신경을 끄고 있었는데 저처럼 가입만 해 놓고 뭔지 몰라서 충분히 실천해서 받을 수 있는 돈이 있는데 못 받고 계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입금 받을 수 있는지 내용 정리해 보았습니다.
내 주변에 조금만 신경쓰면 환경도 아끼고, 부수입까지 챙길 수 있는 실천사항들이 많더라고요.
현재 포인트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인 '카본페이'를 설치하고 회원가입하면 포인트가 2배로 적립되는 이벤트 중이니 어서어서 가입해서 두배로 받으세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소개
탄소중립실천포인트 녹생생활 실천은 일반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참여하도록 해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 참여대상: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국민
- 참여방법: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 회원가입을 통해서 참여
- 실천항목: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일회용 컵 반환, 리필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폐휴대폰 반납, 미래세대실천행동
- 참여혜택: 현금, 참여기업/ 카드사 포인트 (1인당 최대 7만 원 지원)
녹색생활 실천활동 참여방법
탄소중립이라고 하니 뭔가 거창하게 느껴져서 내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회원가입하고, 내 주변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는지 확인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써서 실천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이 되어서 매월 입금되니까요.
그럼 어떤 활동이 있는지 일단 제가 실천하고 있는 참여방법 위주로 설명드릴게요.
전자영수증
우리가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종이영수증을 받잖아요. 요즘은 영수증 안 받는 게 거의 국룰처럼 되어있지만, 설정 하나만 제대로 해 놓으면 환경도 지키고 돈도 받을 수 있어요.
이건 무조건 영수증 '안 받을게요'라고 말로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매장의 앱(어플)에서 설정을 전자영수증 받기로 해 놓으셔야 합니다.
저는 스타벅스, 편의점 CU, GS25를 주로 이용해요.
이용하는 어플에서 '스마트 영수증 등 전자영수증 발급하기' 설정해 놓으시면 이용하실 때마다 자동으로 적립이 됩니다.
보통 어플의 마이메뉴, 내 정보에 영수증 설정이 가능하니 살펴보세요.
텀블러, 다회용 컵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이나 본인의 텀블러를 이용하면 받을 수 있어요.
제가 이용하는 스타벅스의 경우 사이렌 오더로 주문할 때 아래의 이미지처럼 '개인컵 사용하기'를 선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라이딩하러 나가거나 외출할 때 꼭 텀블러를 챙겨가고 있는데, 요즘은 텀블러 들고 다니는 분들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요.
일회용 컵에 커피 마실 때마다 알게 모르게 죄책감 같은 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환경도 아낄 수 있고 돈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이건 정말 모두모두 실천해 보세요.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실천기업에 가입이 되어 있으니 이게 아마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천활동이 아닐까 싶어요.
텀블러 하나 챙기는 일이 어려운 건 아니니까요.
일회용 컵
저도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어쩔 수 없이 반강제로 이용했던 부분인데, 당시에는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몇 번 해보면서 별거 아니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여행 갈 때마다 아주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어요.
제주도 여행 가신 분들은 스타벅스나 기타 커피전문점 이용할 때 1회용 컵 보증금을 내고 결제를 하셨을 거에요. 음료를 다 마신 후에는 매장에 위치한 1회용컵 반납기에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지요.
이 때도 우리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에 가입이 되어 있으면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완전 이득이죠?
지금은 제주와 세종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어요.
리필스테이션
세제나 화장품 등을 구입할 때 직접 빈 용기를 가져가서 매장에서 리필을 하는 경우예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아직 가입되어 있는 리필스테이션이 없어서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주로 베이킹소다랑 세제를 구입하고 있는데 얼른 가입 매장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빈 병 가져가서 리필해서 구입하는 게 은근 재미도 있답니다.
다회용기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해서 주문해 보세요.
간혹 위생이 걱정스러워서 이용을 꺼려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지만, 뉴스를 보니 수거해서 세척 살균까지 믿고 이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마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이용이 쉽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직 지방은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냥 1회 용기에... 아니면 배달음식을 끊어야죠...
고품질 재활용품
이건 아마 주변에서 보셨을 수도 있어요. 저도 잘 이용하고 있는 건데 지자체 수거점에서 투명 PET병과 우유갑을 반납하면 별도로 포인트를 받고 더불어 녹색실천포인트도 받을 수 있어요.
투명 PET병과 우유갑은 이용하는 어플이 달라요.
투명 PET병은 수퍼빈이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우유갑은 오늘의 분리수거라는 어플로 이용하고 있어요.
저희 동네는 주민센터와 제가 출퇴근하는 길목에 재활용센터가 위치하고 있어서 오며 가며 이용하고 있어요.
이미지에 보이는 기계가 바로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는 반납기인데, 어플 다운로드하여 회원가입하면 갈 때마다 휴대폰번호만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어요.
음료나 생수를 자주 마시니 깨끗하게 씻고, 라벨만 떼어서 이곳에 하나씩 반납하면 1개당 10원씩 차곡차곡 쌓여서 나중에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어요.
이건 정말 실천 꼭 해보세요. 우리 일상에서 음료, 생수 정말 많이 마시잖아요.
동네에서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 보면 '저거 다 돈인데...' 이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우유갑을 수거하는 반납기는 사진이 사라졌네요... 방법은 동일해요. 어플 다운받아 회원가입하면 끝!
이용할 때는 우유곽 잘 씻어서 말려놓고, 1개씩 수거함에 넣으면 되는데 우유갑은 넣을 때마다 어플의 바코드를 찍으면 돼요.
이것도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가 있어요.
이 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폰을 기부하거나 재활용 기업에 반납할 수도 있고, 요즘 많이 이용하는 차량공유업체 앱에서 무공해차를 대여할 수도 있어요. 또는 친환경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실천이 가능해요.
그동안은 탄소중립포인트 녹생생활 실천 홈페이지에서만 내 포인트가 얼마인지 확인을 할 수 있었어요. 조회할 때마다 비밀번호 입력해야 하고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없어서 좀 불편했는데 오늘 로그인해보니 이제는 별도의 어플에서 간편하게 적립내용도 상세히 볼 수 있네요.
그래서 바로 어플 다운로드하고 조회해 보았어요.
이미지에서도 보이듯이 매월 700원, 800원씩 입금되던 것이 좀 신경 써서 실천했더니 9월부터는 거의 5천 원에 가깝게 입금이 되네요.
커피 한 잔 값은 충분히 벌 수 있어요.
더불어 환경까지 지킬 수 있다니 얼마나 좋아요!!
어렵지 않으니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등급에 따라서 혜택도 주어진다고 하니 열심히 실천해서 등급도 올려보려고요.
환경문제에 관심은 있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 조금이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런 행동들이 있으니 우리 모두 동참해서 지구를 살려봐요~~
오늘의 포스팅 이상입니다.